충전을 위해 대기 중인 부산시 수소전기버스./투데이에너지
충전을 위해 대기 중인 부산시 수소전기버스./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부산시가 수소에너지를 포함한 신성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 시 최대 1,95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신청사업이 모두 선정되면서 국비 총 45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과 산업 여건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면 고용노동부가 심사를 거쳐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 공모 유형 가운데 지역혁신 프로젝트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국·시비 총 57억원 규모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혁신 프로젝트는 수소에너지, 블루푸드테크 등 신성장산업과 부산 지역 서비스업의 핵심 분야인 관광마이스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수소 분야에는 미래 친환경·에너지 산업 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인재 육성 사업을 통해 R&D 과제와 연구인력 도제식 교육 등을 지원한다. 신규 채용 시 1인당 650만원, 1개사당 최대 1,950만원, 일대일 맞춤형 도제식 교육 20시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조선기자재업과 관광마이스업 구인기업과 신규 취업자를 대상으로 채용, 취업 촉진·유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에는 지원 대상 업종을 기존 조선기자재업과 관광마이스업에서 뿌리산업까지 확대했다. 신규 지원 업종인 뿌리산업의 경우 기존 고용노동부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근속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대내외적 불안정성으로 지속되는 경기 침체 흐름과 정부 재정건전화 기조가 맞물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정책 효율성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일자리 사업을 지역의 빈 일자리를 해소하고 주력 산업의 고용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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