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쟈크 리갈도 WANO 이사장(좌)과 김범년 전 한수원 부사장(중), 이관섭 한수원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16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WANO(세계원전사업자협회) 경주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 세계 원자력 CEO 및 고위급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 원자력 안전을 선도한다(Leading nuclear safety in a changing world)’는 주제로 원전운영 현안 및 주요정책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WANO 회장인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아시아, 중동, 유럽에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전 건설을 확대 중이나 원자력 안전에 대한 실제 원자력 기술수준과 글로벌 대중의 인식에는 차이가 있다”라며 “WANO 회원사들은 자국 내 뿐 아니라 WANO를 통한 공조로 글로벌 차원의 안전성수준까지 강화함으로써 원자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이틀째 시상식에서 김범년 전 한수원 발전부사장(광양그린에너지 사장)이 37년간의 원자력 산업에 대한 공로로 WANO 원자력 특별공로상(WANO Nuclear Excellence Awards)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김범년 전 부사장의 수상은 한국 원자력의 안전성과 운영 능력이 전 세계 주요 원자력 발전소 운영사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총회 중에 WANO와 국제 청소년원자력회의(International Youth Nuclear Congress)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젊은 원자력전문가 양성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차기 WANO 회장에는 EDF Energy사 CEO 씨몬 로시씨가 선출됐다. 차기 WANO 총회는 201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