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인철 방사선과학연구소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임인철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구로 기술실무그룹회의(TWG-RR: Technical Working Group on Research Reactor)의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까지다.
 
임인철 소장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IAEA 본부에서 열린 TWG-RR에서 부의장으로 공식 선임됐으며 이로써 위원장이자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부소장인 션 오켈리(Sean O’kelly) 박사와 함께 본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게 됐다.
 
IAEA TWG-RR 회의는 2008년 최초로 결성돼 매해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17개국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회의의 주요 역할로는 연구로 인프라 및 운영, 핵연료, 안전 등 연구로와 관련된 IAEA 사업내용을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각국의 연구로 관련 주요 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세계 연구로 기술 증진에 기여한다.

임 박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운영부장, 하나로이용연구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10일부터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을 맡아왔으며 IAEA에서는 IAEA TWG-RR 위원, IAEA 연구로 국제회의 기술 프로그램 위원을 역임하며 IAEA 활동에 다수 참여하고 IGORR(연구로 국제회의) 조정위원회 위원직을 맡는 등 연구로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임인철 박사의 TWG-RR 부의장 선임을 통해 국내 연구로 기술력과 운영, 활용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전파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 연구로 기술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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