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폐기물을 핵종규명 및 특성분석을 실시한 이후 반환한다.

27일 원자력연구원은 설명자료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방사성폐기물의 영구처분 지원을 위해 중·저준위 방폐물을 연구원에 반입했으며 핵종규명 및 특성분석을 실시한 이후 즉각 반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 지난 15일(42드럼), 22일(41드럼) 등 총 2회에 걸쳐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중·저준위 방폐물 83드럼을 반입했다.

운반은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수행됐으며 운반신고 및 운반검사 수검은 한국수력원자력, 운반검사는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운반확인은 연구원이 수행했다,

지난해 지자체, 원자력안전협의회, 주민협의회 등에 사전 설명 및 보고를 실시, 운반 종료 후에는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개했다.

원자력연구원은 한수원 수탁과제에 따른 시료 채취 및 분석을 2~3개월 수행한 이후 오는 4월(60드럼) 및 5월(23드럼)에 걸쳐 월성 원전으로 전량 반환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 방사성폐기물의 반출입과 관련해 지자체(대전시, 유성구 등), 원자력안전협의회, 지역주민협의회 등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존 설명회 및 보고와 함께 방폐물 반입시 유관기관에 사전 공문을 발송하고 반출시에는 지자체의 현장확인 절차 등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시설과 연구활동의 안전과 투명성을 한층 제고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연구원내 폐기물 관리시스템 일원화 및 제도 개선에 더욱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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