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NGi그룹의 자회사인 LERRI솔라가 중국 내 조성한 태양광발전단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중국 최대이자 세계 최대의 단결정 실리콘 기업인 LONGi그룹이 잉곳, 웨이퍼, 모듈 등 태양광 밸류체인별로 시장을 주도하는 전략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LONGi그룹은 최근 태양전지와 모듈 사업을 포함한 자사의 해외브랜드 LERRI솔라를 LONGi 솔라로 재브랜딩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LONGi그룹은 이번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가지고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PV 엑스포 2017에 참가할 예정이다.

단결정 실리콘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LONGi그룹은 자사의 첨단 단결정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산업의 업스트림(실리콘 잉곳과 웨이퍼), 미드스트림(태양전지와 모듈) 및 다운스트림(공공시설과 분산 발전소)을 아우르는 전체 업계 가치사슬을 구축했다.

LONGi그룹의 새로운 브랜드 통합 전략은 세계 태양광시장을 관련산업별로 주도해나가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LONGi솔라는 태양광발전시설 소유주와 투자자에게 자사의 전지와 모듈로 생산되는 전기의 kW별 소모비용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단결정 기술분야에서 LONGi그룹이 보유한 모든 강점을 활용함으로써 비용대비 효과적인 고효율성 단결정 광발전 제품을 연구, 개발 및 제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본 PV엑스포에서는 ‘305W 60-PERC 모듈을 포함해 LONGi솔라의 고성능 단결정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 젠궈 LONGi그룹 사장은 세계 최대의 단결정 웨이퍼 제조업체로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확보하면서 국제 단결정 웨이퍼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다라며 최근 블룸버그 뉴에너지로부터 1급 모듈 공급업체로 지정됐으며 이는 태양광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자사의 성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사의 태양전지 및 모듈 사업으로 구성된 LERRI솔라 브랜드를 LONGi솔라로 재브랜딩했는데 이는 해외시장에서 자사의 태양전지 및 모듈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결단과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자사의 브랜드 통합전략이 세계 곳곳에서 자사의 사업 이익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LERRI솔라는 제조용량 측면에서 BNEF 1급 명단에 들어간 전체 제조업체 중 상위 25%에 속한다. 특히 고효율성 단결정 태양광전지와 모듈을 제조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2007년에 설립된 이후 2014년에는 LONGi그룹에 인수됐다.

LONGi그룹은 세계 최대의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공급업체로 총자산 규모가 17억달러, 용량은 7.5GW(2016년 말 기준)에 달한다. 특히 중국사업 외에 말레이시아와 인도에서도 새로운 제조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며 태양광발전 웨이퍼, 전지 및 모듈을 수직통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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