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4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 원유 생산 감소로 인해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한국석유공사는 NYMEX의 WTI 선물유가가 전일대비 배럴당 1.33달러 하락한 46.77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91달러 하락한 49.0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58달러 상승한 45.96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250만배럴 증가한 5억2,400만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당초 5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6% 상승한 94.79을 기록했다.

전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건수가 총 65만4,000건으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생산이 그 전주보다 5만배럴 감소한 855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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