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환경·에너지분야 신제품과 신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국내외 관련기업들의 열정적인 비즈니스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고 국제환경·에너지분야 통합 전문전시회인 ‘201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엔텍·ENTCH 2016)’31일부터 9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공동주최하고 BEXCO, 투데이에너지, KOTRA, 한국환경산업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개국 300개 업체, 780개 부스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10회째를 맞아 환경관련 국내외 교수, 전문가 등 50개국 2,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대기보전대회’와 ‘부산국제물포럼등 국제학술대회를 동시 개최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환경산업관, 수소연료전지관, 신재생에너지관, 전력발전관, 가스산업관, 녹색제품관 등 6개 전시관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운영된다.

최근 수소차 보급정책이 제시되면서 수소연료 전지산업의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연료전지관에는 국내 수소관련 대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두산퓨어셀, 현대자동차, 대성히트펌프, CNL에너지, 에어리퀴드, 린데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의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시장을 직접 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3일 동안 열리는 수소연료전지 전문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기술 수준, 이슈와 전망 등이 논의될 예정으로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산업관과 녹색제품관에서는 수처리, 전기차량, 대기·폐기물 처리, LED, 녹색제품 등 친환경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400여종의 LED 특허·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금경라이팅의 LED 실외조명과 전기차 충전소 기업인 ()모던텍의 세계 최초 동시충전 기술을 갖춘 전력분배시스템 등이 출품되고 부산녹색구매센터 부스 내에서는 녹색제품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재생에너지관에는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SRF(폐기물 고형연료)발전시스템 기술을 선보이는 포스코에너지를 비롯해 부산시의 해상풍력사업자로 선정된 ()지윈드스카이, 자가동력 태양광 트랙커를 선보이는 성창통신() 등이 참가한다.

전력발전관과 가스산업관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발전사와 협력기업이 대규모로 참가하고 대표기관인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도 참가하게 된다. 특히 발전사 중소협력기업 및 조선협력사 대상으로 한 구매·기술상담회(91)가 발전사 주관으로 개최된다.

야외공간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유일의 준중형급 순수 전기차(SM3 Z.E.)를 선보이고 클렘스는 다양한 농업용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기 및 발전기 제조업체인 씨이엠테크도 전기이륜차·삼륜차를 선보인다.

또한 해외바이어를 15개국 100여개사로 확대 초청해 참가기업과 1:1매칭 수출상담회(31)를 지원하고 관급 물품구매와 공사가 많은 분야 특성을 감안 지자체, 공공기관 구매계약 담당자를 경남권까지 확대 초청(91)해 전시회 참가업체 판로 개척 지원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래형 선진 수처리 기술세미나등 다양한 전문교육·세미나 비롯한 요트 컨벤션, 환경에너지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올해 행사에는 부산시 청년실업 해소시책의 일환으로 환경산업일자리 박람회(31)’를 개최한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80개사(현장 30, 온라인 50)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별 현장면접·상담이 이뤄지고 입사 클리닉, 직업심리검사 등 취업 전문컨설팅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근희 부산시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최근 유가하락 등 환경·에너지산업의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300여개사가 참가해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환경에너지 전시회로 성장했다라며 내년에는 환경산업분야,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주축으로 부산을 위시한 한국 환경에너지 기업의 명실상부한 국내 및 해외진출 교두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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