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포남동 소재 4층 다가구 주택에서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사고가 발생된 가운데 낡은 고압고무호스에서 퓨즈콕(중간밸브)가 빠져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강릉 포남동 소재 4층 규모 다가구주택에서 지난 9일 오후 6시50분경 마감조치가 미비된 LPG시설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마감조치가 미비된 LPG시설에서 누출된 가스로 폭발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LPG폭발사고는 다가구주택 2층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인근 승용차와 주택 유리가 깨졌으며 해당 건물 외벽이 파손되고 1층에 주차된 차량과 인근 주택 유리와 차량 등도 피해를 입었다. 

불행 중 다행스러운 점은 가스폭발이 화재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인근 병원에 치료를 받은 입주민 가운데 1명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0명은 비교적 가벼운 찰과상 등 경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를 끓이기 위해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켜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다는 집주인 A(여)씨의 증언을 토대로 관련 당국에서는 정확한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며 마감조치가 안 된 LPG시설에 LPG가 공급됐고 누출된 가스가 폭발사고로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시설에 LPG를 공급한 곳은 인근 LPG판매소인 D종합가스로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가 이뤄진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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