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18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이 동결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인상된 후 비록 2개월 연속 국내LPG가격의 동결 결정이 이뤄졌지만 LPG수요가 많은 동절기에 도시가스를 비롯해 지역난방 등 경쟁연료 가격은 인하되면서 LPG가격 경쟁력은 취약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LPG가격이 12월에는 비록 소폭 인상됐지만 환율이 하향 안정 추세를 보였음에도 국내LPG가격 조정요인 가운데 일부 요인이 아직 해소되지 못하면서 내년 1월 LPG가격 인하로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택시를 비롯해 산업체 등 LPG수요가 많은 주요 LPG소비자들이 수요가 증가하는 동절기에 LPG가격이 인상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것은 물론 LPG공급사들이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지난해 12월에 이어 2018년 1월에도 LPG가격을 동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대표 최창원, 이재훈)는 무술년인 2018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동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 인해 SK가스와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에서는 프로판의 경우 kg당 978.40원으로, LPG벌크로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산업체용은 kg당 985.00원으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특히 LPG자동차 신규등록 감소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가격은 kg당 1,370.00원(리터당 800.08원)으로 변동이 없게 됐다.
 
SK가스가 지난 2015년부터  SK가스가 가장 먼저 LPG가격을 발표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E1을 비롯해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LPG공급사에서도 SK가스와 마찬가지로 LPG가격을 동결할 것이 유력 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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