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SK텔레콤의 AI기술과 170년 전통의 에너지관리 설비 전문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건물 자동 제어시스템이 결합, AI로 스마트해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이 선보인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와 스마트에너지 공동 기술 개발 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 분석으로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건물 자동제어 시스템과 연동할 방침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존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건물·공장 내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수집된 에너지 사용량과 사용 패턴을 사람이 직접 분석해 관리해 왔다.

그러나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AI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관리 인력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최적의 에너지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계절·날씨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한 정교한 예측이 가능해져 에너지 사용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과 슈나이더일렉트릭은 AI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처음 적용해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너지솔루션 개발 등 향후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 1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장홍성 SK텔레콤 솔루션기술원장, 김성한 IoT솔루션사업본부장, 뤽르몽 슈나이더일렉트릭 글로벌 부회장, 김경록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홍성 SK텔레콤 솔루션기술원장은 스마트 에너지솔루션에 AI를 접목하면 효율적인 건물에너지관리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뤽르몽 슈나이더일렉트릭 부회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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