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차원에서 LPG자동차 사용제한 완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백운규 후보자는 산업부장관 인사 청문회 질의 답변 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훈 의원은 경유가격 상승으로 인해 경유사용이 줄어들 경우 국내생산 경유제품에 대한 처리문제와 LPG수입 증가에 따른 부담 등에 관한 우려에 대해서 백운규 장관 후보자는 경유사용이 감소될 경우 국내 생산 경유를 수출로 전환하거나 정제 과정에서 생산수율(30%)을 조정해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한 LPG수입 증가에 따른 부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입선 다변화 등 경제성과 에너지안보를 고려한 LPG수급안정 방안을 검토해 LPG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소속 권칠승 의원의 LPG차 사용제한을 완화할 때 5인승 RV차량만 완화할 경우 실효성 문제와 함께 사용제한 규제완화 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미세먼지 대책 차원에서 LPG차 사용제한 완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산업부 장관 취임후 수급문제와 환경효과, 배려계층 등과 함께 5인승 RV의 실효성 문제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개선방안을 찾아 보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산업부는 당초 수송용연료에 대한 에너지세제개편과 사용제한 완화에 따른 LPG수요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반기 중으로 LPG연료에 대한 사용제한 완화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순방, 차기 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LPG차에 대한 연료사용제한 완화 방향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채 수면 아래에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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