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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각종 리스크 대책·기술협력 중요”

기사승인 2017.06.15  10: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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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성화 위한 정부 제도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

   
▲ ‘제7회 세계 풍력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에서 육상 및 해상풍력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주요 환경영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대비와 함께 연관기술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풍력산업협회(회장 손영기)가 15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제7회 Global Wind Day(세계 풍력의 날)’ 행사에서 풍력업계와 관련기관들은 국내에서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의 지속적인 확대와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관련업계간 밸류체인 형성 등 기술인프라 기반 구축과 동시에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 김주영 한국전력기술 차장이 제주한림해상풍력 인허가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주영 한국전력기술 차장은 제주한림해상풍력의 환경영향평가 사례를 소개하며 해상풍력사업 진행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환경리스크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사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차장은 “풍력발전기 해상기초공사 과정에서 각종 해양생태계와 주변어업권에 피해영향이 발생할 우려가 생기면서 마을어업권과 풍력발전기 최소이격거리를 확대하고 자켓 등의 공사과정에서 각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을 적용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라며 “특히 군 통신시설 등 레이더교란 영향 및 전파장해영향의 경우 군통신에 대한 사전협의와 함께 발전단지 및 발전기 배열 재조정 등을 통해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철새들의 이동과정에서의 충돌 우려의 경우 회피유도등 설치, 타워와 발전기에 대한 무채색도색 등의 조치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또한 “한전기술이 추진 중인 제주해상풍력발전으로 인해 멸종위기 철새와 고래류가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문가와 해외사례들을 참조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바다새와 물새는 야간에 블레이드 회전반경영역보다 낮게 비행하고 일부 조류는 높게 비행하며 해상풍력단지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라며 “또한 해상풍력발전단지 내 조류충돌로 인한 치사율은 자연사와 비교해 미미하고 해상풍력 설치 지연으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전통에너지로 인한 기후변화가 오히려 바다새 개체수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나덕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위원이 국내 풍력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풍력산업의 경우 정밀한 설계와 높은 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집약적 사업인 만큼 풍력발전시스템 제조사와 부품·기자재업체간 기술협력이 필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나덕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위원은 “부품·기자재→풍력발전시스템 제조→설치·시공→발전서비스 등 밸류체인의 시스템 산업으로 구축돼야 하며 이외에도 바람분석기술, 구조물 설계·제조·설치·시공기술, 발전설비 운전·유지기술, 전력계통망 연계·운용기술 등 전문화 기술축적 및 인력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특히 참여기업의 특화 비즈니스 모델 전략으로 차별화된 시장창출 방안이 필요하며 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풍력발전 촉진제도를 강화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은 또한 “국내 여건에 적합한 풍력발전기 개발을 통한 국내산업 활성화 촉진이 필요한 만큼 수출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전문화 육성 추진이 필요하며 풍력발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지역 수용성 제고로 성공모델 실현을 위한 협력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만큼 데이터기반의 유지보수 체계를 통한 발전단지 효율개선시스템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오세웅 로맥스인싸이트코리아 대표는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이 중요한 이유는 발전단지 현장에 대한 정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효율적으로 발전단지를 운용하고 최종적으로 에너지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결과를 산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발전단지데이터, 통계 데이터분석 등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데이터를 확보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최대가능발전량을 산출하며 필요한 유지보수와 정비를 적용하는 데이터기반 체계로 진행돼야 풍력발전단지의 이용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 오세웅 로맥스인싸이트코리아 대표가 유지보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오세웅 대표는 또한 “풍력발전단지의 종합데이터 분석을 통한 발전단지 효율향상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발전량 및 경제성을 확대시키게 되며 로맥스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인도, 동남아, 일본 등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에서 이런 효과를 보장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맥스는 최근에도 일본 최대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유러스테크니컬서비스와 계약을 맺고 전체 풍력발전단지의 15%에 달하는 3개 풍력발전단지 약 101MW 규모에 대한 유지보수와 출력향상을 진행하는 등 전세계에서 풍력 유지보수 및 단지 효율 활성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세계 풍력의 날은 2007년 EWEA(유럽풍력에너지협회)에서 European Wind Day로 시작해 2009년 GWEC(세계풍력발전협회)에 의해 Global Wind Day(세계풍력의날)로 제정됐다. 매년 전세계 국가에서 풍력산업 진흥을 위해 풍력단지방문, 전문가들과의 만남, 세미나 등 많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2011년 한국풍력산업협회 주관으로 첫 세계 풍력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래 지속적으로 정부와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 및 세미나를 비롯한 네트워킹 중심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7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한국풍력산업협회는 네덜란드풍력산업협회(HHWE)와 MOU를 체결하고 상호간 선진기술 교류와 함께 국내기업들의 네덜란드 등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 손영기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영기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은 “풍력에너지는 유럽, 미국 등 선진 국가에서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이미 마친 에너지원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가운데 경제성과 기술 성숙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화석연료 및 원자력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우리나라의 풍력산업은 여러가지 당면과제들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 정부 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총 16GW의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될 전망이며 정부와 업계, 학계 간 탄탄한 협력으로 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풍력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원국으로의 비상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써 세계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풍력의날 행사에서 국내 풍력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양승주 동국에스앤씨 대표와 윤기갑 한전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호민기우봉풍력상을 수상했다.

송명규 기자 mgsong@tenews.kr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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