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출처: 한국광물자원공사).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4월 3주차 유연탄 가격은 국제 유가하락 및 호주 QLD주 사이클론으로 인한 공급 쇼크 진정에 따라 하락했다. 우라늄은 현물 거래 부진에 따른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철광석은 중국의 철광 수요 전망 약화 및 Vale社 생산 증대에 따라 하락했다. 구리, 니켈, 아연은 투자 리스크 확대 및 중국 공급확대에 따른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 24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주요 광물가격 동향자료(4월 3주차)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은 톤당 83.48 달러로 전주대비 2.2% 하락했다.  

중국의 석탄 감산규제 완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 대비 5%의 국제유가(WTI) 하락과 호주 QLD주 사이클론 여파에 따른 가격폭등세의 진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23.13 달러로 전주 대비 1.7% 하락했다. 

우라늄 현물가격의 거래 부진이 계속되면서 소폭 등락의 약보합세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65.53 달러로 전주 대비 7.6% 하락했다.

중국이 1분기 경제성장률 등에서 경기 회복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철광석 재고과다 및 부동산 억제정책 등 여전히 수요 악화 요인이 우세해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Vale社의 1분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했다.  

구리는 톤당 5,608 달러, 니켈은 9,444 달러, 아연은 2,579 달러로 전주대비 각각 1.7%, 4.3%, 0.5% 하락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호전으로 비금속 수요를 견인 중이지만 시리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및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선거관련 불확실성이 가격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구리는 중국의 3월 생산량이 전 세계 대형광산의 공급쇼크에 따른 수급차질 우려감을 희석시키면서 가격 하락을 유도했다.

다만 구리는 미 달러 가치 하락 가능성과 페루와 인니의 주요 광산의 노조파업으로 상승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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