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LP가스판매협회는 25일 협회 회의실에서 4차 이사회를 갖고 특별회원 가입, LPG공동구매 사업 추진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경기LP가스판매협회가 25일 이사회를 갖고 LPG공동구매사업을 조기에 추진하는 한편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회원을 가입시켰다.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LP가스판매협회는 다임폴라특장, 한국아이티오, 인스114 등 3개 업체를 우선 특별회원으로 가입시키고 향후 적정 업체들과 협의가 이뤄지면 2차적으로 추가 영입해 나가기로 했다.

특별회원으로 가입된 이들 3개 업체들은 각 월 100만원의 회비를 납부키로 의견 조율을 가진 가운데 제품 구매 또는 개방검사를 시행할 때 협회(조합) 회원들이 비회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회 운영을 활성화시켜 나가기 위해 분쟁조정(시장안정화)분과위원회를 비롯해 총무업무(공제사업)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본쟁조정, 즉 LPG시장안정화분과위원회는 조상운 넝쿨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기 남부지역에 김점곤 오산협회 회장, 중부지역에 양문규 일산에너지 회장, 동부지역에는 최무성 이천협회(천지종합가스) 회장, 북부지역에는 김동근 한국산업가스 회장으로 각각 구성했다.

또 총무업무분과위원장에는 이홍노 회장을 분과 부위원장에는 임인배 경기에너지 대표를, 분과부위원장에는 송수용 에어텍 대표와 김명기 김포LPG협회 대표로 구성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용기에서 벌크로리 LPG판매로 급격히 전환됨에 따라 LPG공동구매 법인설립은 에너지뱅크를 비롯해 한국가스산업, 성림에너지 등 기존 회원사의 코드를 활용하는 형태로 추진키로 했다. 

당초 협회(조합)에서 벌크로리 차량을 LPG수입 또는 정유사의 출하기지에 출입할 수  코드를 확보해 LPG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여건이 성숙되지 전까지는 이미 코드를 확보하고 있는 동종 사업자의 코드를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가격 할인과 물량 유치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LPG시장을 혼란스럽게 할 우려가 높은 만큼 LPG공동구매 법인을 통해 거래된 물량에 대해서는 협회(조합)에 기금으로 조성하는 방안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하 경기LP가스판매협회장은 수개월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출자금을 아직 납부하지 않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입금이 이뤄지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이 안건은 지난해 4월 4차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해 추진키로 의결한 후 5~11차, 올해 1차 이사회에서 수정 논의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사실상 진척되는 모습을 연출하지 못했었다. 

한편 조태균 전임 경기조합(협회) 회장은 전직을 예우해 고문으로 추대하고 회비 납부를 조건으로 LPG판매업계 발전을 위해 계속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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