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동용 기자] 충남 예산군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시험평가센터(이하 수소차 부품센터)’가 건립된다.

충남도는 예산군 지역에 기존 추진 중인 ‘자동차 의장·전장 고감성 시스템 개발 육성사업’, ‘자동차 주행안전 동력전달 핵심부품 개발사업’과 연계해 ‘수소차 부품센터’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남도는 총 708억원(국비 3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품기술개발 18개 과제,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 1개소 건립, 장비 14종을 구축하는 ‘수소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이하 수소차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중 2만2,000m²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3,024m²(2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수소차 부품센터는 부품업체 기술 개발과 부품 시험 평가 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수소 공급 장치와 시료(試料) 보관 및 시험 준비실, 수소가스 관리실 등이 들어서며 시험평가 관련 연구장비는 9종이 구축된다.

수소차 부품센터 건립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266억8,200만원이다. 다음 달 산업통상자원부의 선정 평가를 통과하면 오는 6월 사업에 착수, 2019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충남도의 관계자는 “예산군에서 총 3만 9,081m²의 부지를 제공해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장비구축 및 센터건립에 투자해 왔다”라며 “올해 착공할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현재 1,062개 자동차 부품업체가 입지해 있으며 이 중에는 지난 2013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차 ‘투싼ix’ 개발에 참여한 부품업체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예산군에는 의장 12개, 차체부품 10개, 동력전달장치 5개, 공조장치 5개, 동력발생장치 3개, 전장 2개, 기타 8개 등 총 45개 자동차 부품업체가 입지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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