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아파트 베란다형 미니태양광을 5가구가 함께 신청하면 최대 49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해 주민들의 설치부담금이 14만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구는 ‘1가구 1발전 에너지프로슈밍사업 활성화를 위해 미니태양광발전소 설치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니태양광발전소는 햇빛으로 전기를 만들어 주택이나 건물에서 직접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화석연료와 달리 전기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기후변화시대에 대응하는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베란다형 태양광발전소는 아파트 베란다, 단독주택 옥상 등 작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콘센트로 연결만 하면 실시간으로 전기를 생산해 사용할 수 있다. 어디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이사시 이전도 가능하다.

강동구에서는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5가구 이상 단체 설치를 원하는 주민들에게 시 보조금과 별도로 가구 당 5만원씩 추가로 지원한다. 기존 10가구에서 5가구로 기준을 낮췄다.

이로 인해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다가구, 다세대주택 에서도 단체설치를 통해 보다 저렴하게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260W(설치비 68만원) 태양광을 기준으로 시 보조금 49만원과 강동구 보조금 5만원이 더해져 주민은 약 14만원만 부담하면 가정에서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을 경우 태양광 설치로 전기를 생산, 전기사용량(6개월 간 5~15% 절감)을 절약하면 1~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다.

미니태양광발전소 설치로 에너지생산과 절약에 참여를 원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1130일까지 보급업체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1130일 이전이라도 예산이 소진될 경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21차 당사국총회에서 전세계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기로 약속했고 이로 인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라며 강동구가 추진하는 ‘1가구 1발전 에너지프로슈밍 사업에 더욱 많은 주민이 동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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