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이 정기총회에 참석한 김임용 LPG판매협회중앙회장, 김청균 홍익대 교수, 유태현, 방무길 전 서울조합 이사장 등 외빈들과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안전거리 등의 문제로 소형LPG저장탱크 설치가 여의치 않은 서울 LPG판매업계가 판매량 감소에 따른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가스판매업협동조합은 위기 극복을 위해 김청균 홍익대 교수에게 서울지역 LPG판매업 발전방향 연구용역을 발주, 결과를 토대로 정부 정책이나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규제 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영채)은 24일 리베라 호텔 로즈홀에서 김임용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회장, 방무길, 유태현 전 서울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총회를 개최하고 △대의원 선출 △조합 정관 규약, 규정 개정 △감사보고 및 결산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이사회 위임 및 기타 협의사항을 논의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소형LPG저장탱크 설치가 왕성한 지방과 달리 서울에서는 매년 4~7% 정도 LPG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어 언제까지 LPG판매가 이뤄지겠냐”라며 “서울 25개구가 현행 운영시스템으로 앞으로도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지금이 아니면 때를 놓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인원 감축, LPG판매업소 수 감축, LPG시설 등에 대한 외부 위탁 등으로 각종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셰일가스 LPG도입 등으로 LPG가격이 많이 인하돼 그래도 희망이 있지만 이런 분위리를 살리기 위해 서울 LPG판매업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이 결과를 정부 등에 반영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통해 810개의 영세 소상공인 LPG시설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한 서울가스조합은 2억9,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2억6,147만원을 집행, 178만여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

올해 서울 LPG판매업 발전 방안을 비롯해 권익보호 등 6가지 기본 운영 목표를 세운 서울가스판매조합은 연구용역 추진 등을 위해 2,839만원을 추가한 3억1,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을 수상한 장경수 동대문구 성원가스 대표, 정금녀 은평구 은평가스 과장, 방원섭 구로구 신신가스 대표, 최성규 강남종합가스 소장이 이영채 서울조합 이사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LPG판매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송파구 케이원에너지 박선오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중랑구 정균만 동남가스 대표가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장상을, 동대문구 장경수 성원가스 대표, 은평구 정금녀 은평가스 과장, 구로구 방원섭 신신가스 대표, 강남구 최성규 강남종합가스 소장이 서울가스판매조합이사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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