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환경부(장관 조경규)가 인천 서구에 조성 중인 환경산업연구단지(이하 연구단지) 입주기업 유치에 본격 나선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환경산업연구단지 현장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환경기업 등을 대상으로 11월3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시설견학과 함께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연구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내용을 자세하게 안내하는 자리다.

환경부는 오는 20일부터 13일간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환경분야 기업이나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는다. 

설명회에 참석하려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www.keiti.re.kr)과 한국환경산업협회(www.keia.kr)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담당자 이메일(minari@keia.kr 또는 buddy0030@keiti.re.kr)로 보내면 된다. 전화 문의는 환경부 환경산업실증연구단지추진단(032-560-7840)과 한국환경산업협회(02-389-7284)에서 받는다.

연구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연접부지에 18만m²(건축연면적 4만4,000m²)의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내년 5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건물 외장공사를 마무리하고 내장공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연구단지는 환경기술 연구개발과 개발된 기술성과를 검증하는데 필요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주요시설로는 연구실험실, 파일럿테스트동, 테스트베드(Test-Bed), 시제품 제작 지원시설·장비 등이 있으며 각 시설별로 집약 배치돼 있다.

입주기업 지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총괄하며 실험분석 지원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맡는다. 연구개발 → 사업화 → 해외진출 등 각 성장단계별로 기업 수요와 예산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벤처센터’가 설치돼 우수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한 환경분야 예비 창업자를 발굴, 지원한다. 환경분야 우수 연구자 정착을 위해 다양한 우대 프로그램 운영과 연구환경도 조성된다.

연구단지 임대분양은 올해 12월 초에 1차 공고될 예정이며 기업이 원하는 기간 동안 임대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기업의 경영역량, 기술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우수환경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잠재력이 큰 기업을 우선 입주시킬 예정이다.

연구단지 1차 임대분양 수는 일반기업 80개, 벤처기업 20개 등 약 100개사로 내년 6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특히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연구단지 개소 이후 1~3년간은 연구시설 임대료가 50~30%까지 할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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