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6년 녹색경영·금융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업이 급작스런 환경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의 주요 쟁점에 대해 살펴보고 환경경영 실천이 기업평가에 영향을 주고 기관투자 확대로 연결되는 국제 금융시장의 최신 동향도 알려준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위기와 기업 대응, 기업 환경경영과 금융, 국내외 환경위험 평가 및 반영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날 강사로 나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연구소의 미나코 타카바 부사장은 환경·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등 3가지 영역에 기업을 평가하는 ESG 평가법을 소개하고 투자에서 기업의 환경경영 요소가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한다.

이희진 한국수출입은행 차장과 국내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코리아 정승혜 이사는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의 환경위험 등급 평가와 펀드 포트폴리오 ESG 등급 평가 등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지진과 같은 급작스러운 자연재해 등 환경위험 관리를 위한 기업의 선진 환경경영 전략을 논의하고 기업의 환경성 평가와 관련된 국내외 정책을 공유한다.

국제표준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의 전민구 이사는 기업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인 ‘조직 레질리언스(Organizational Resilience)’ 개념을 소개한다.

또한 시한(Shi Han) 홍콩대 교수는 자원 소비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중국의 자원순환형 경제정책을 설명한다.

임현정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경영실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기업의 환경경영이 ‘비용’이 아니라 ‘기회’로 인식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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