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사이언스챌린지 2016 본선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화그룹이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과학꿈나무를 육성한다.

한화그룹은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16’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25일 이틀간한화인재경영원(경기도 가평소재)과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개최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본선 경연에는 본선 진출 30개팀 학생 및 지도교사, 한화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사장단,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이태종 ()한화 대표,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가 참석해 과학영재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화 사이언스챌린지는 대한민국의 미래과학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과학영재 양성프로그램이다.

특히 한화 사이언스챌린지의 연구테마는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Saving the earth’를 테마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과 관련된 이슈로 구성됐고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275개 학교에서 총 715, 1,430명이 응모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 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진출 30팀이 선발됐다. 매년 과학에 관심이 높은 고교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는 2015년 대회보다 참가자가 57% 이상 증가해 국내 과학영재프로그램 중 최고수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본선에 오른 30개팀은 본선 이틀 동안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토론, 심층질의 등을 진행한다. 대학교수와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20명의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대상 1, 금상 2, 은상 2, 동상 17팀 및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심사는 연구주제의 고등학생다운 창의성과 독창성, 연구 진행과정의 논리성과 연구결과의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팀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올해 한화 사이언스챌린지에도 전문적인 수준의 연구주제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준비한 팀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Helios01팀은 반사경을 통한 건축물의 음지 해결 방안에 대해 연구했으며 실험식CH팀은 버드나무 혹파리의 피해를 받고 있는 우포늪 버드나무를 위한 친환경 방제 방법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 사이언스챌린지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영재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4,122개팀, 8,2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며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상금규모도 국내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30개 본선진출팀과 지도교사 모두에게 시상 및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상금과 별도로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 연구활동 지원금 100만원도 지급한다.

대상수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금상 2개팀엔 2,000만원, 은상 2개팀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동상 및 특별상 수상자들도 팀당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본선진출팀 지도교사 전원에게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은상 이상을 수상한 지도교사의 소속학교에도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동상 이상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은상 이상 수상팀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기관과 공과대학을 방문하고 한화그룹의 글로벌사업장을 견학하는 특별프로그램의 기회도 주어진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는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한화 사이언스챌린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데 감사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시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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