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는 24일 공동으로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투데이에너지는 8월15일자 [단독]수소산업 ‘콘트롤타워’ 모습 드러낸다 기사를 통해 관련소식을 전한 바 있다.

수소차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차 보급확산을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다. 정부는 민관협의체 발족을 통해 수소차의 본격적인 보급을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충전인프라 등 기반시설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추진단을 상설 운영한다. 추진단은 수소차 보급·확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사 설립, 수소차 연관산업 육성,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미래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수소차가 부각되고 있다”라며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수소차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추진은 물론 시범사업을 통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확산해 수소차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족식에서 정부는 수소차 핵심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수소차 구매인센티브(개소세·취득세 감면), 운행인센티브(통행료·주차요금 할인, 전용번호판 도입) 부여와 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규제완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참여한 민간업계에서도 화답했다. 빠른 시간 내 추진단을 구성해 수소충전소 설치 로드맵 수립,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SPC 설립방안 등을 논의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발족식에는 산업부, 국토부, 환경부 3개 부처를 비롯해 충청남도, 울산시, 광주시(이상 지자체), 관련업계(14개 기업), 기관(2개 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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